(주)LG생활건강(대표이사 차석용)의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9.2% 감소한 1조6천450억 원, 영업이익은 52.6% 감소한 1천756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. 중국에서 불어닥친 코로나19 국면에 의한 영향을 제외할 경우에는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.9% 성장했지만 러시아-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전 세계에 걸친 급격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5.6% 감소를 면치 못했다. LG생활건강 측은 “정치·경제·사회 전 부문에서 최악의 상황이 전개됐던 중국 영향으로 뷰티(화장품) 사업 성장은 어려웠지만 △ 에이치디비(홈·데일리뷰티) △ 리프레쉬먼트(음료) 부문은 나름 견고한 실적을 이어나가며 중국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에서 대도시 봉쇄 등 어려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”고 밝혔다. 한편 LG생활건강은 북미 지역 뷰티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달에 ‘더크렘샵’(The Crème Shop)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. 이릍 통해 현지 마케팅과 영업 역량을 높여며 북미 시장에서 가시화할 수 있는 성장을 준비하는 등 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. ■ 뷰티(화장품)사업 ‘제로 코로나 정책’으로 어려움이 지속했던
수그러지지 않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오미크론 등으로 인해 정부가 방역대응 비상조치를 오늘(16일) 새롭게 발표하고 오는 18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가운데 코로나19에 대한 무관용 정책, 즉 ‘제로 코로나’를 고수하는 중국의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규정 역시 완화 기미가 없다. 웨이신공중플랫폼 내 상하이저널은 지난 9일 기준으로 중국 각 지역별 해외 입국자 격리 규정에 대해 정리하면서 현 상황에서 가장 완화한 해외 입국자 격리 규정을 적용하고 있는 곳은 상하이로 △ 14일간 시설격리에 △ 7일간 자가 건강관찰을 하는 ‘14+7’ 시스템이라고 전했다. 반면 가장 엄격한 격리 규정은 랴오닝성 선양에서 시행하는 △ 28일간 시설격리에 △ 28일간 자가 건강관찰을 하는 ‘28+28’이다. 베이징을 포함한 다수 도시가 △ 14일간 시설격리 후 △ 7일간 추가 자가격리 또는 시설격리를 하는 14+7 규정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 각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중국 각 도시·지역의 해외 입국자 격리 규정을 상하이저널의 보도를 기반으로 정리했다. ■ 상하이: 14+7 / 3+11+α / 14+α 목적지가 상하이인 경우 14일간 시설격리 후 7일간 셔취(社区·지역